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전체 자가용 승용차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자동차공업협회가 전국 자동차등록 현황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
르면 93년말 현재 전국에 등록된 승용차 4백27만1천2백53대 가운데 보유
자의 나이별 구성에서 30대가 40.4%로 가장 많았고 40대 22.6%, 20대 15.
5%, 50대 이상이 1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대가 소유자로 돼 있는 경우도 2천7백대나 돼 전체의 0.6%를 차지
했다.
40대와 50대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 30대 이하 계층의 승용차 보유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5%를 점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 대중화 추세와 함
께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젊은 층의 풍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