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의 대한알루미늄이 파이브나인(Five Nine:99. 999%)의 초고순도
알루미늄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파이브나인의 초고순도 알루미늄은 전해콘데서의 양극박,반도체제조용
스파터링타켓및 본딩와이어,자기디스크,초전도체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의 필수소재로 지금까지는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국에서만 생산,
그동안 국내전자업체들은 전량 수입해 사용했다.

2일 대한알루미늄은 부설 경금속기술연구소의 하기윤박사팀이 상공자원부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대 윤의박교수및 고려대 윤우영교수
와 산학협동으로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지난90년 7월부터 고순도 알루미늄
제조기술개발에 착수,지난달말 순도99.999%의 알루미늄제조기술개발에 성공
했다고 발표했다.

고순도알루미늄제조의 양대기술인 삼층식 전해정제법과 분별결정법을 조합,
철(Fe) 실리콘(Si) 구리(Cu)등 불순물의 함량을 10 (0.001%)미만으로 줄인
초고순도 알루미늄의 공업적 생산기술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대한알루미늄은 이에앞서 지난 92년 삼층식 전해정제법과 분별결정법
(편석법)에 의한 순도 99.99%의 알루미늄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파이브나인
제조기술 은 이들 두방법을 조합한 것이다.

삼층식 전해정제법은 전기화학적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소비가
많으나 순도를 높힐 수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분별결정법은 불순물을 함유한
액체금속으로부터 결정이 생성될때의 편석현상을 이용,고순도의 초정을
집합시키는 방법으로 경제성이 우수하나 순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대한알루미늄은 또 기존제법과 달리 고체금속을 용융시킬때 생성되는
불순물함유 액체를 원심력과 염을 이용해서 제거,순수금속을 얻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알루미늄은 파이브나인의 초고순도 알루미늄제조기술 개발로 연간
3천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