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의류수출업체인 동방개발(대표 홍성준)이 서울민사지방법원에 법정관리
를 신청했다.
동방개발은 2일 자금사정악화에 따른 차입금증가와 금융비용증가로 서울민
사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올들어 상장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가 난 것은 이번이 4번째이
다.
동방개발은 자금사정악화로 지난달 28일 서울신탁은행 역삼동지점에 돌아온
2억7천5백만원상당의 어음을 막지 못했다.
니트 셔츠류 블라우스등 생산제품의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는 동방개발은 주
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 및 동남아산 제품에 밀려 지난 수년동안 수
출부진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방개발은 가격경쟁력을 극복하기위해중남미지역의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에
현지공장설립을 통한 우회수출에 노력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