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상장기업들이 주식 채권등 유가증권을 운용해 큰폭의 이익
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끝낸 12월 결산
상장법인 1백68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난해 유가증
권을 운용해 올린 이익은 3천7백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2년의 1천1백67억원에 비해 2백21%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증시가
크게 활황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들기업의 93년 세후 순이익은 92년에 비해 15%가 감소,유가증권
운용을 통한 이익이 세후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2년의 9.5%에서 35.
9%로 크게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중 부동산등 고정자산처분을 통한 수익은 1천6백23억원으로
92년에 비해 40%가 감소,세후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5%로 낮아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