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 부장검사)는 탁명환씨 피살사건이 구속된 대성교
회 운전사 임홍천씨에 의한 단독범행이기 보다는 최소한 2인이상에 의한 공
동범행이거나 살해교사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사건을 전면재수
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3일오후 임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재소환 살해동기 배후세
력및 사전모의의 여부에 대해 재추궁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씨의 살해동기가 석연치 않은데다 탁씨를 살해한 뒤 재
빨리 도주하는등 범행과정이 단독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앞
으로의 수사는 공범을 밝히는데 촛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임씨의 피묻은 옷을 숨긴 대성교회 집사 김춘자씨와 대성교회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참석한 이충신목사(51)를 소환해 임씨와의 접촉경위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