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총 6백만달러를 투자,베트남 호지민시근교 혹몬지역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컬러TV합작공장을 세운다.

금성사는 3일 호지민시 플로팅호텔에서 베트남 국영기업인 탕로이사와
민간기업인 세영사와 컬러TV합작공장설립에 합의하는 의향서를 교환했다.

합작비율은 금성사가 51%,탕로이사와 세영사가 49%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사는 내달말 정식계약체결을 거쳐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 공장은 앞으로 14.16.20.25인치의 칼러TV를 연간 20만대를 생산,이중
70%를 베트남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나머지는 인근국가에 수출하기로했다.

금성사는 튜너와 스피커를 각각 생산하는 자매사인 금성알프스와
금성포스트와 동반 진출해 베트남내에 컬러TV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앞으로 컬러TV 수요증가에 맞추어 공장증설을 꾀해나는 한편
다른 가전제품 공장건설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금성사의 베트남 공장건설은 완제품컬러TV공장으로서는 국내
처음이다.

올해 베트남 컬러TV시장규모는 50만대정도로 추정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