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무통일위는 3일 이시윤감사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회의
를 갖고 제8차 남북대화훈령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미진
한 부분이 많다고 결론을 짓고 재조사를 요구했다.

정재문위원장(민자)은 "92년 당시 회담 마지막날 오후2시 넘어서 서울
에서 평양에 도달한 대통령의 마지막 훈령이 회담중이던 우리측의 정원
식수석대표에 제대로 전달됐는지의 여부를 포함, 여러 대목에서 미진한
점이 있다고 판단 재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무혁의원(민자)은 "훈령조작사건외에 국가기밀 누출부분에 대해서도
성의 있는 조사를 한 흔적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