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가 수입농산물의 효율적인 검역을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녹색신고
제(그린카드 시스템)가 홍보부족등으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3일 보사부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업자가 해당 농산물의 재배 수확 운송등
과정에서 쓴 농약의 종류와 사용시기등을 자진신고토록 하는 녹색신고제가
시행된지 두달이 지나도록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보사부 관계자는 "녹색신고제도가 강제조항이 아닌 자발적인 제도인데다
농산물 수입업자들이 제도활용의 장점을 잘몰라 자진신고를 기피한 것 같다
"고말했다.
또 농산물 수출입계약 관행상 계약체결후 수출업자가 사용농약을 추적,농
산물을 수집.운송한 뒤 신고가 가능해 녹색신고제가 실제 이뤄지기 위해선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고 수입업자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