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들의 분위기를 바꿔 서로 협조하는 단체로 만들겠읍니다"
28일 한국금속양식기공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김명석우성사장(46)은 보수적으로 운영되던 협회를 업계의 기술
개발협력과 수출증대를 위한 지원기관으로 탈부꿈시키겠다고 말한다.

김회장은 "특히 그동안 양식기제조업체를 위주로 조직운영되던 협회에
오퍼상에이전트등 수추마케팅업체들을 끌어들여 명실공히 양식기업종의
중심체로 만들겠다"고 운영방침을 들려준다. 양식기산업은 수출주도
산업이기에 관련기업들이 모두 한배를 타고 있어야만 정보와 시장을
넓게 조망할수있다는 평소 생각에서란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부품업체들의 품질고급화를 유도하기위해
조립업체와 부품업체간 유기적인 채널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것도
빼놓을 수없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양식기산업은 기울고있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있는 길이 결국 업체간 긴밀한 호흡을
맞추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김회장은 설명한다.

김회장은 이를위한 방안의 하나로 회원사끼리 상호 공장을 공개,
생산 노하우와 자동화진척상황 등을 교류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다.
우선 회장사인 우성 공장부터 공개하겠단다.

수출을 늘리기위해서는 특색있는 전문공장을 키우워야한다고 주장
하는 김회장은 "남이 잘되니까 나도 참여한다"는 식의 발상을 전환,
회원사들이 주특기가 분명한 업체로 탈바꿈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한다.

올해 우리나라 양식기수출은 지난해보다 10%정도 늘어난 4억1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 김회장은 "빠르면 내년중으로 미국의 반덤핑판정이
걷쳐질 전망이고 업체들도 기술개발을 통한 고급제품생산에 팔을 걷어
붙이고있어 양식기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해봄직하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는다.
김회장은 서울대 문리대출신의 젊은 기업인으로 관계 재계 언론계에
두루 지면을 넓히고있는 마당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