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부엌가구업체인 토탈키친(대표 진광열)이 "프로매니저"라는
독특한 판매기법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

프로매니저란 본사와 계약을 맺은 특정인이 독자적인 전시장개설
없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수있게 제도화한 것. 예컨데
A라는 프로매니저는 자신의 전시장이 있다는 전제하에 제품을 판매
한다. 다만 A씨는 본사가 맺어준특정 대리점을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제품인도및 시공은 대리점이나 본사에서 맡는 방식. 여기서 프로매니저가
대리점을 활용할수 있도록하는 연결 고리는 유통마진. 프로매니저와
대리점이 유통마진을 일정비율로 나누는 것.

토탈키친은 오는 3월말까지 50여명의 프로매니저를 선발할 계획인데
간단한 교육을 통해 4월부터는 프로매니저를 본격가동시킬 방침. 회사
측은 인테리어 건축분야의 종사자를 주대상으로 삼고있는데 벌써 60여통
이상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소개.

프로매니저제도를 주관하고있는 김상준기획실장은 "개방시대를 맞아
소비자만족경영의 일환으로 이를 도입케됐다"며 "앞으로는 기존 대리점을
1백평이상의 전시장체제로 바꿔가면서 프로매니저제도를 판매방식의
핵심으로 키울생각"이라고 말했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