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의 컴퓨터제조회사인 컴팩사가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등
3개 대미노트북PC수출회사를 상대로 노트북PC기술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이의를 제기해와 관련회사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컴팩은 올해초 이들 3개회사에 공문을 보내
노트북PC제조에서 디스플레이시스템,프로그래머블 로직 시스템,마더보드
솔더링기술등 3건의 자사특허를 침해했다고 클레임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컴팩사의 특허는 한국에 등록돼 있지 않아 특허권의 속지주의에 따라
내수판매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미국 수출에서는 영향을 받을 수있다.

이의제기를 받은 3사는 컴팩의 특허침해주장에 대해 현재 면밀한 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대전자는 조사를 통해 침해여부가 드러나면 노트북PC분야에서 컴팩과
상호특허로 상쇄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제조기술을 바꾸면 충분히 특허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사는 특허침해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협상을 통해 로열티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