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세에서도 투신들은 매도에 치중했으나 여타 기관투자가들은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3일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들은 모두 3백70만주정도의 매수주문과
3백55만주선의 매도주문을 낸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날 투신사들은 약1백55만주의 매수주문을 낸데 비해 매도주문은 2백30만
주 수준으로 매도물량이 더 많았다. 반면 은행권에선 1백20만주정도를 매수
주문하고 90만주가량을 처분하려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사들도 "사자"
물량이 65만주선인데 비해 "팔자"물량은 30만주정도에 그쳤다. 연기금등도
30만주가량의 매수주문과 5만주수준의 매도주문으로 매수쪽이 우세했다.

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을 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매수=금성사(47)한국전력(27)코오롱건설(18)포항제철(13) 대우(12)
쌍용양회(11)대농(10)현대건설 조흥은행 동아제약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제일모직(이상7만주이상)

<>매도=금성사(28)럭키(23)포항제철(20)한국전력(19)현대건설(16)한화(12)
동아건설 현대자동차 대우증권 현대증권(이상7만주이상)

한편 외국인들은 23만주를 사들이고 33만주를 처분해 10만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들은 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주식을 5만주이상씩 사고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