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4일 한국의 국가보안법 폐지가 미국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MBC-TV와 위성대담을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가 미
국 정부의 공식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한국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밝히는 식으로 국가보안법 철폐를 우호적으
로 거론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미국은 93년도 국무부 인권보고서에서도 한국의 국가보
안법이 남용될 우려가 있음을 강조했다"며 "우리는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
더이상 이같은 법이 필요없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