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을 비롯 세계70개국의 전현직 정계인사와 관광
업계대표등 3천여명이 4월중에 서울로 몰려온다.

이들은 4월17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
회의(PATA)를 계기로 방한하는 것으로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각종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국관광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
으로 기대된다.

3일 교통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5일동안 개최되는 이번 PATA총회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2백여명씩, 다음 PATA총회 개최국인 호주와 인도네시아
각각 1백50여명, 대만 홍콩 싱가포르 1백여명등 세계70개국대표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같은 참석규모는 예년의 1천2백-1천4백여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
이다.

이번 총회참석자중 유명인사로는 부시 전대통령, 폴란드의 코볼트 PATT
의장, 주바베 인도네시아관광체신장관등을 비롯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청장등이 꼽히고 있다.

부시 전대통령은 PATA총회 개막식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번 총회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한편 국내 고위 정계및 재계인사들과 만나 우리
나라 관광진흥방안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각국의 VIP외에 8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와 치열한
취재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한국방문의 해행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ATA총회에 앞서 KOEX에서는 4월9일부터 14일까지 PATA관광교역전, 13일
부터 18일까지 PATA세계지부회의가 열린다.

PATA의 대표적 행사인 연차총회와 관광교역전, 세계지부회의가 한나라에서
잇달아 열리기는 이례적인 일로 이는 PATA본부가 한국방문의 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PATA총회를 준비중인 관광공사는 총회참석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뿌리고
갈 돈은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PATA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관광관련 정부기관 업체들의 모임
으로 미 EU등 선진국과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말레이지아 태국등 17개국
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