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사장 채재억)이 중소기업 협동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린
다.
4일 중진공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면서 협동화사업에 1천13억원의 예산
을 투입, 31개 협동화사업장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백20억원으로 11개사업장을 지원한 것과 비교해 금액면에서
94. 8%, 사업장수는 1백82%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협동화자금을 지원받는 업체도 1백32개사에서 4백개사로 3배로 늘게 된다.
이같이 중진공이 협동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생산시설
과 공해방지시설등을 공동 설치하는 협동화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향상
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을 뿐더러 우루과이라운드타결로 특정업체에 대한 개
별적인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중진공은 올해 협동화사업을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특화산업 <>협동조합
단위로 설치 운영하는 물류단지 <>중진공기술지도역의 자문을 받는 기술집
약화 협동화사업 <>상수원상류지역에 있는 공해유발업체의 공단이전집단화
사업 <>수급기업이전집단화사업에 중점 지원키로 했다.
동종및 관련업종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장을 마련해 고가의 생산시설
공해방지시설 시험검사시설등을 함께 설치 운영하는 협동화사업은 지난
79년부터 시작돼 작년까지 1백57개사업장(중진공승인기준)에
1천9백7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