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에서 지난달 벤젠에 이어 이번에는 또 따른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돼 제2의 수돗물 파동이 우려되고있다.

4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경북 달성정수장과 경남 침서정수장에
서 악취가 발생했다는 통보에 따라 3일 오전 경남 밀양군 삼랑진 지점의 낙
동강 원수를취수, 분석한 결과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 0.012PPM이 검출
됐다는 것.

그러나 상수도사업본부는 "디클로로메탄을 수질검사소 실험실에서 정수장에
서와 같은 방법으로 활성탄과 폴리염화알미늄(PSO) 등 흡착제와 응집제를 투
여해 정수한 결과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0.012 PPM이 잔류한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혀 제 2의 수돗물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