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기관투자가 유치에 나서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계증권사들은 최근들어 국내 기관투자가대상의
영업조직을 새로갖추거나 투자설명회를 갖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
다.

그동안 외국계증권사들이 외국인들의 거래를 위주로 영업을 해왔으나 투자
유망종목에 대한 투자한도 소진으로 거래가 급감하자 영업대상을 국내기관
투자가쪽으로 돌리고 있기때문이다.

외국인들에게도 위탁증거금을 부과,국내 증권시장에의 투자가 어려워져 거
래가 줄어든 것도 변화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륙초기 실험성격의 국내기관투자가 거래를 해왔던 쟈딘플레밍 베어링등
은 적극 공세로 전환하고 있다.

보험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을 찾아 회사알리기를 시작하고 투자자료 제공,
설명회개최등 조직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내 증권시장에 대한 자체분석기능이 약한점을 감안,국내발행 투
자자료를 취합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관투자가들과 거래실적이 없었던 일부 외국증권사들은 전담인력을
확보하는등 조직갖추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