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형사3부(최효진부장. 김규헌검
사)는 4일 임홍천씨(26)등 구속자3명에 대한 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인결
과 "임씨가 당초 진술과는 달리 범행당시 입었던 피묻은 잠바를 모처에
감췄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수사관을 급파했다.

검찰은 또 "임씨가 `쇠파이프는 대성교회내에 있던건축자재중 일부였다''
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귀환장로는 박윤식목사의 개입여부와 관련, "사건 다음날 일본
에서 돌아온 박목사에게 임씨의 범행사실을 보고하자 박목사가 화를 내
며 자수권유를 지시했다"고 진술, 박목사의 사전개입가능성을 부인했다
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