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양천구 목6동 911 양정고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서 길을 건너던 서울예원학교 교장 고영관씨(56.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501동 704호)가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고씨를 처음 발견한 강대원씨(38.회사원)에 따르면 집에 가던중 도로에 사
람이 쓰러져 있어 가보니 숨진 고씨가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는 것이
다.

경찰은 퇴근중이던 고씨가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던중 오목교에서
양화대교쪽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빗길에 미처 고씨를 발견치 못해 사고를
낸뒤 그대로 도망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