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최명수기자]노르웨이의 톰 스티안센(24)이 극동컵제4회용평배
국제알파인스키대회 2관왕에 오르며 스키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5일 용평스키장 실버라인(798m)에서 벌어진 대회이틀째 대회전2일차경기
서 스티안센은 1,2차시기 합계 1분31초21을 기록,라이벌 피터 올슨(스웨덴.
1분32초04)을 0. 83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던 한국의 허승욱(연세대)은 이날 1위와
4.06초차인 1분35초27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19위에 머물러 컨티넨탈컵
으로 격상된 대회수준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승원대한스키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컨티넨탈컵으로 격상된
이번대회 이외에 오는 97년2월께 컨티넨탈컵보다 더 격상된 월드컵스키대회
를 용평스키장에 신설유치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월드컵대회수준
에 맞는 대회전코스의 예정지인 용평인근 발왕산슬로프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회전2일차 전적

1 톰 스티안센(노르웨이)1분31초21 2 피터 올슨(스웨덴)1분32초04
3 만프레드 슈나이더(오스트리아)1분32초21 <> 허승욱 1분35초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