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도 보험처럼 전문모집인 제도가 도입된다.

모집인이 구석구석을 훑으며 카드회원과 가맹점을 유치하는 한편 고객들에
게 카드사용 조회,상담을 해주고 카드사의 부대서비스를 안내하는 일을 하
게 되는 것이다.

삼성신용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여성영업조직인 "카드 설계사" 제도를 도
입,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1백명을 모집한다.

이들 여성모집인은 일정기간 연수를 받고 담당지역을 할당받아 영업에 나
서게 되는데 회원 모집때는 물론 모집한 회원의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추가
로 수당을 받기 때문에 우량고객 확보와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삼성측
은 보고 있다.

기본 모집수당은 한달에 회원 1백명을 가입 신청할 경우를 기준으로 60만
원이다.지금까지 카드회원,가맹점 모집은 카드사 영업사원과 독립 대리점
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양적인 실적에 치우쳐 불량회원을 무리하게 끌어들이
는 사례가 많았으며 사후관리가 되지 않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운영성과를 봐서 카드설계사를 추가로 뽑아 전
국에 배치하겠으며 이들이 맡을 업무영역도 통신판매,여행 등 부대사업쪽으
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