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0시5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9 4차선 도로변 인도에 김한두씨(
31.조선일보보급소 직원)가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길을 가던 김동환
군(18.학생)이 발견했다.
경찰은 횡단보도위에 차량바퀴와 핏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뺑소니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씨를 친 뒤 인도에 옮겨 놓고 도주한 것으
로 보고 달아난 차량을 찾고 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승용차로 치고 달
아난 혐의로 김종학씨(23.노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6일밤 10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실동 336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던중 길을 건너던 이기헌씨(32.목사)를 치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히
고 달아나다 뒤쫓아온 개인택시운전자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