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복지를 위해 기업이 이윤 가운데 일부를 출연하는 사내 근로복
지기금 액수가 크게 늘고 있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설립된 기금은 4백44개 업체 7천9
7억원으로 92년 말에 비해 업체수는 51.5%, 기금액은 64.1% 늘어났다.

이는 기업이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없애고 노동자의 실질생활을 향상
시켜줄 필요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현행 근로복지기금법을 고쳐 기금
사용제한 규정을 크게 완화해 노동자의 주거, 여가, 문화시설 등 노동복
지시설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