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7일 부산지역 수돗물 악취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환경처,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 공무원등 조사요원 41명을 현지에 보내 정
밀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조사요원들은 대구 성서공단내 7백62개 전체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폐유기용제인 디클로로메탄의 불법유출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환경처는 지난달 25일 성서공단내 나사못 제조업체인 대일공업사가 절삭유
를 흘려보낸 사실을 적발, 검찰에 고발했으나 유출량과 기름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번 오염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간주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
밀조사에 들어갔다.
환경처 관계자는 지난 6일 오후 부산 매리 취수장 원수에서 0.024ppm의 디
클로로메탄이 검출돼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농도가 낮아져 7일 오
전 현재 하류쪽 물금 취수장 원수에서 0.01ppm정도가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