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계 자동차 섬유등 분야의 부품및 소재별로 대일산업기술협력
모델기업이 선정돼 기술 경영 품질 마케팅등 분야의 경영진단및 지원을
받게된다. 정부는 이를위해 상반기중 10개이내의 업체를 1단계
모델기업으로 선정, 시행한뒤 매년 대상기업및 업종을 확대해나가는
"한일 부품공업(supporting industry)협력계획"을 수립, 시행키로했다.

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하순 김영삼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본 통산성과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협력강화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
실무협력방안을 마무리 짓기위해 8일부터 사흘간 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를 일본에 파견키로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새로 조성될 광주평동및 천안의 2개외국인전용공단에
관련 일본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이들 공단을 대일부품공급기지로 육성한다
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5월중 부품분야의 60-70개 기업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민관투자
유치사절단을 동경등 일본 주요지역에 파견, 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를 적극
유치키로했다.

상공자원부관계자는 "그간 대일통상정책의 역점을 무역역조시정에
둬왔으나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못해왔다"고 전제, "최근 일본부품업체들이
엔고 장기화로 해외생산기지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있는 점에 착안, 우선
부품분야 일본기업들을 끌어들여 대일역수출을 확대하는등 대일역조개선을
산업협력과 연계시켜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기업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및 중소기업으로, 대상업종은 전자 기계
자동차 섬유등의 부품및 소재업종으로 하되 점차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우리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일본측은 통산성이 지정하는 관련민간단체를 각각 지도기관으로 정해경영
기술 마케팅 품질등 기업활동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진단, 취약
부분을 중점 지원하며 이같은 지원방식을 해당업종의 모든 대상기업으로
확대시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