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미국이나 일본에 진출한 외국은행보다 높아 외국은행으로선 국내에
서 영업하기가 다른 나라보다 여전히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국민은행부설 국은경제연구소가 분석한 "한.미.일진출 외국은행의 영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은지점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23%로 국내일
반은행의 0.45% 뿐만아니라 일본외은지점의 0.18%(일본전국은행은 0.12%)보
다 훨씬 높았다.
이는 지난 92년말 미국상업은행의 0.96%보다 높은 수준이다.
ROA는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익성을
살펴볼 수있는 대표적 지표이다.
보고서는 국내외은지점의 ROA가 이같이 높다는것은 국내의 영업환경이 그만
큼 좋다는 뜻으로 비록 지난해부터 영업이 위축되고있지만 우루과이라운드협
상타결로 외은지점의 영업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