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그룹계열의 미원유화가 2백50만달러를 받고 합성수지인 ABS(아크릴로
니트릴 부타디엔스티렌)제조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미원유화는 인도네시아로의 SAN(스티렌아크릴로니트릴),중국으로의 ABS
제조기술 수출에 이은 이번의 3번째기술수출로 총9백만달러의 기술료를
획득,수입에 의존해온 석유화학 기술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미원유화는 8일 이덕림사장이 인도네시아 P.T.ABS사의 이브라임 리스자드
사장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산 2만t규모 ABS 제조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원은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AN,부타디엔 스티렌등 원료에 유화제를
첨가,내열성 내충격성 치수안정성 기공성등이 우수한 ABS를 제조하는
유화중합프로세서를 P.T.ABS사측에 제공한다.

P.T.ABS사는 인도네시아 최대인 살림그룹과 메트로폴리타그룹이 공동출자,
설립한 P.T.RBS사의 계열사로 이번에 수입한 기술을 적용,연산2만t규모 ABS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P.T.ABS사는 지난 92년11월 2백50만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미원유화로
부터 연산 2만t 규모의 SAN생산기술과 ABS컴파운딩기술을 도입,올연말
완공 목표로 현재 관련공사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P.T.RBS사는 ABS수지중간원료인 SAN을 비롯 ABS수직계열화공장을
미원유화의 기술과 공정으로 건설,가동하게 됐다.

미원유화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국등에 EPS(발포폴리스티렌)PS(폴리스티
렌)등 합성수지부문 제조기술 수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미원유화는 인도네시아외에 중국석유화공총공사(SINOPEC)에도 4백50만달러
의 기술료를 받고 연산 5만t 규모의 ABS생산기술을 수출했었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