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는 침몰하는 신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신발상설전시장을 마련하는등 신발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7일 부산시의 "신발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여러업체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는 별도로 신발업체 15개사로만 구성된 신발 해외
시장개척단을 다음달 구미지역에 파견해 우리신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공동마케팅회사를 설립해 고유브랜드업체의 해외마케팅
자금지원을 검토중이며 신발산업합리화 자금을 해외시장개척비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무공부산무역관과 공동으로 2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백개업체가
참여하는 제2회 국제신발레저스포츠전시회(PIFOS)를 오는10월에 개최해
5백여명의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6월 완공예정인 2천33평의 부산무역전시관내에 2백25평 규모의 상설
신발 전시장을 확보, 부산을 찾는 신발바이어들이 이곳에서 신발 수입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외 전시회와 연계해 한국신발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신발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신발연구소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녹산공단내 신발
전문 단지 조성이 차질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