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연합) 정부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산업용 섬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상반기중에 섬유소재개발 중장기계획을 수립,부가가치가
높은 섬유 신소재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산업용 섬유비중은 20%
수준으로미국의 60%,유럽연합(EU)의 52%,일본의 57%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품인 의류용 섬유의 경우 후발 개도국과 제품 및 품질
차별화가이뤄지지 않아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항공,자동차용,토목용 등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서둘러 산업용 섬유산업의 비중을 오는 98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60%로높이기 위한 섬유소재개발 중장기 계획을 상반기중에 마련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업계,학계 및 단체의 전문가로 실무추진팀을
구성,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분야별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98년까지
민간투자를 합해 4백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섬유산업의 또 다른 경쟁력 결정요소인
염색가공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천년까지 고감성,고기능성 염색가공 기술
등 4개분야에 업계와 정부공동으로 1천1백억원을 투입,첨단 염색가공기술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