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외국 유통업체들이 국내에 상륙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의 해외진출 움직임이 활발
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미도파,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올들
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의 매장설치 및 합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국내업체인 유원건설이 미국 LA한인타운에 35
층 복합건물로 건설중인 무역센터내에 3개층을 임대, 2천23평
규모의 ''미도파 LA점''을 설치해 96년초에 문을 열 계획이며
중국 하얼빈시에 진출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