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을 한다며 동료등으로부터 20여억원을 빌린뒤 이를갚지 않고 도주,
사기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다 자수했던 전울산동부경찰서 수사과 이기수경사
(46.울산시 남구 옥동)가 전북이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경찰의 허술한
감시를 틈타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리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쯤 경찰서 지하조사실에
서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던중 담당경찰관이 화장실에 갔다온 사이 1층 보호
실과 수사계사무실을 통해 후문으로 도주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씨가 자수를 해 도주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수갑등을 채우지
않고 감시를 소흘히 했다"며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