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펴는게 가장 중요하며 이를위해
모집조직을 정예화하고 독특한 기업문화를 일궈 나가겠다"

내국신설생보사의 하나로 지난89년 출범한 태평양생명의 경영을 맡게된
이시용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이렇게
말했다.

삼성생명 공채1기로 보험업계에 발을 디뎌 삼성에서만 30년9개월을 근무한
보험전문가답게 그는 보험영업일선을 뛰는 생활설계사(모집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보험사 경영이 잘 되려면 설계사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교육훈련등 그들을
지원해주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이사장은 계약자가 필요로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수있는 설계사를 육성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8일 취임,회사현황을 파악중이라는 그는 기존사와 다른 영업전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이를위해 연령별 지역별로 어떤 계층을 집중공략해야
하는지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에서 삼성신용카드로 옮기자마자 사표를 제출하고 2개월여의
공백끝에 태평양생명사장을 부임한데 대해 이사장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처럼 받아달라고 주문했다.

37년 서울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황학수삼성생명사장
손기수국민생명사장 유성근국제생명사장등과 삼성공채 동기이다.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