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식생활패턴의 확산과 패스트푸드점의 증가로 감자튀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의 원료인 미국산 냉동감자의 국내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감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최근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
2백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감자튀김을 먹기
위해 냉동감자를 구입해본 경험은 91년의 19%와 92년의 30%에서 93년에는
52%로 증가,냉동감자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감자튀김을 주요메뉴로 팔고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이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1백명의 기혼여성 응답자중 37%가 한달에 한번이상 패스트푸드점을 찾고
있다고 답해 92년의 30%보다 높아졌다.

1백6명의 미혼남녀 응답자들중 한달에 한번이상 패스트푸드점을 들린다는
비율은 92년의 57%에서 93년에는 64%로 높아졌다.

냉동감자의 구입장소는 슈퍼마켓이 63%로 가장 많았다.

냉동감자의 원산지를 묻는 질문에는 91년조사에서 39%만이 미국이라고
대답했으나 93년에는 이비율이 52%로 높아져 시판중인 냉동감자의 절대량이
미국산이라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