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0일 감사원 김문환 감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의 가계부에 해당하는 ''93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
별회계의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했다.

일반회계 세입결산액은 38조5천8백37억원, 세출결산액은 37
조2천6백80억원으로 1조3천1백57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는데
이중 7천6백9억원은 공사 등이 진행중인 관계로 93년도에 집행
하지 못해 94년도로 자동 이월되는 예산이기 때문에 통상 세계
잉여금이라고 불리는 순잉여금은 5천5백48억원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산보다 8천9백63억원이나 덜 걷혔
는데도 불구하고 일반회계의 잉여금이 이처럼 많이 발생한 것은
92년도 잉여금 6천25억원이 세입으로 이월된데다 벌금 및 몰수금이
당초 예산대비 9천2백75억원이 초과 징수됐고 인건비등 에서 5천2백
36억원의 세출이 절감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