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불교회화사에 커다란 위치를 점하고있는 전남 여천 흥국사의 불
교회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고고미술연구소(이사장 정양모)가 창간한 "미술사학지"제1집으로 만들
어진 이 보고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71,73,92년등 세차례의 조사연구에서
이뤄진 성과를 컬러도판과 연구논문등을 통해 한눈에 알수 있게 한 것이다.
모두 44점의 탱화가 수록된 이 보고서는 특히 "감로정화"를 비롯 "십왕상"
"용왕상"등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탱화를 다수 포함,조선시대 회화사연구
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조 어용 도상으로 추정되는 "십왕정화"는 종래의 어용도상이 거의 익
선관을 쓰고있는데 비해 면류관을 쓰고있어 궁중복식연구에 큰 도움이 어궁
중복식연구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