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강력부 곽상도검사는 9일 폭력조직인 "꼴망파" 조직원과 연계,15
억원대 도박을 벌여온 혐의(상습도박)로 김인숙(43,여,경기 김포군 대곶면
대명리),박종호(50,인천시 남구 용현동)씨등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선대(37),김강자(51.여)씨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하고 달아난 꼴망파 조직원 장모씨(47)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7일 김포군 대곶면 대명리 김씨집에서 꼴망
파 조직원 장씨와 함께 1회 판돈 2백만원씩(하루평균 판돈 5천여만원)을 걸
고 속칭 "도리짓고땡"을 하는등 지난달초부터 인천,김포등지를 돌며 30여차
례에 걸쳐 모두 15억원에 이르는 도박판을 벌여 온 혐의다.
한편 검찰은 달아난 장씨가 80년대 후반 인천지역 최대 폭력조직이었다가
와해된 꼴망파 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 도박을 벌여온 것으
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