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언 검찰총장은 10일 한호선농협중앙회장구속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
를 전국 시.군지역조합까지는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광주지검 및 고검에 대한 초도순시차 광주에 온 김총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농협수사는 농협의 구조적인 부조리 개혁차
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표적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번 수사과정에서 한회장의 구속시기를 놓고 고심를 했다"며 "
그러나 농협회장 선거후에 수사를 개시할 경우 한회장이 단독출마, 당선이
거의 확실시돼 문제가 많다고 판단, 선거전에 구속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그러나 이번 수사를 전국 시.군지역조합까지는 확대하지 않겠다"
며" 회장선거일인 오는 23일까지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