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중의 하나가 평론인 듯하다. 이는
평론을 "남의 창작물에 트집이나 잡으면서 더부살이하는 들러리" 쯤으로
치부하는 인식과 함께 평론의 근거가 되는 창작의 층이 두텁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평론(시장전망)이 중시되고 있는데 이는
간접투자의 비중이 높아 펀드의 실제수익률이 투자자의 관심대상이 되는
미국과는 대조적이다. 모의투자결과가 무의미한 것은 주가예측이 정확해도
실제매매에는 또다른 철학과 방법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주가평론보다는 매매기법 철학의 습득,즉 창작력을 키우는것이 우선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