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표면을 축축히 적셔 주어야 할 눈물이 잘 마를 때 발생 하는
''안구 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지금까지 폐경기
전후의 40-50대 여성에게 주 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기오염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30-40대 사무직 남성중에도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부속 용산병원 신경환 교수(안과)는 "안구건조증에 걸리 면
각막 표면이 건조해져서 눈의 이물감이나 결막충혈,가려움증, 화끈거림,
많은 눈꼽등의 증상이 유발된다"면서 "과거와 달리최 근에는 환자층이
젊은 남성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은 눈섭을 떠는 안검경련증 및 류마티스 환자에게 병 발할
때가 많고 선천적으로 눈물이 적거나 비타민A 결핍증,안구 화상,심한
결막염등이 있는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