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기준으로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이다. 오늘
추우면 내일도 추울것 같고 오늘 비가 오면 내일도 비가 올것으로
생각한다.

엊그제는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추위"라고 표현은 했지만
3월의 추위가 추우면 얼마나 춥겠는가. "봄기운"은 이세상 누구도 막을수
없다.

이번주말라운드는 "환상적 봄날씨"는 아니더라도 그런대로 골프치기에 별
불편이 없을 것이다. 마음이 이미 봄인데 쌀살해 봤자 그게 그거다.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13일 서울 수원 춘천지방 기온은 최저가
영하3도 최고가 6~7도이다. 아침일찍 라운드가 예정된 골퍼들은 "마지막
꽃샘"을 즐긴다는 마음이 골프에 여유를 줄것이다. 낮에는 봄햇볕을
만끽하면 된다. "구름조금"이란 예보는 쾌청한 하늘을 의미할 뿐이다.

토요일인 12일은 최저기온도 영상이니 더욱 좋다. 중부지방 최저는 1~2도
최고는 6~7도이다. 다만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비조금이란 예보가 걸린다.

"봄은 이미 가슴속 깊이 자리잡았다. 그 포근함으로 골프를 다스려 보자"
이것이 이번 위크엔드골프의 메세지이다.

<김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