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은행 점포들의 영업실적이 갈수록 나
빠지고 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해외지점들의 부실여신
규모는 90년말 4천4백만달러에서 지난해 6월말에는 1억3천5백만달
러로 3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직접적으로는 미,일등 선진국들의 경기침체와 부
동산값 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나 근본적으로는 질보다 양위
주로 무조건 해외 점포를 늘리려고만 하는 영업관행에 문제가 있
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