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은 올해 예산에 책정된 정부 주요사업에 대해 수시로 집행상
황을 현장조사, 예산책정의 적정여부를 검증키로 했다.
12일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이 작년예산집행을 감사한 결과
각부처에서 불필요한 예산을 청구하거나 직원 후생비 등으로 전용한 사례
가 많이 나타난 것과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앞으로 예산집
행을 현장점검할 방침"이라며 "검증대상 주요사업은 부처 특성을 고려해
액수에 관계없이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요 사업이 아니더라도 올해 개정된 공무원 시간외수당
지급기준이나 국책대학에 대한 인센티브 예산 등 중점추진상항에 대해서
는 별도로 정밀 검증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감사원에 협조를 요청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