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의 수출마케팅능력을 높이는데 조합운영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한국라이타공업협동조합의 이상근신임이사장(삼지실업대표)은 이업종이
사양산업이 아니며 단지 마케팅능력이 모자라 고전을 하고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나라 라이터업체들이 기술력과 디자인개발 능력면에서는 세계
정상급이라며 "조합원사들과 연계해 해외판매거점을 확보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한다.

이이사장은 남미지역의 경우 국산품의 인기가 높아 수출입절차를 잘모르는
소규모 바이어들이 현지판매법인을 통한 직거래를 원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법인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각종 전시회에 업계공동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기술개발투자도 지속적으로 해야하지만 지금은 국산품의
"홍보"에 주력할 때라는 설명이다. 수출증대방안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당국의 지원도 절실하다는 이이사장은 해외전시회참가와 판촉을 위한
자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무역진흥공사나 무역협회등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한다. 이이사장은 이같은 일을 하기위해서는
업체들의 단합이 전제돼야 한다며 30개 조합원사는 물론 비조합원사들과도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