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이 프리엔지니어드 빌딩(Pre-Engineered Building)사업에 진출
한다.

프리엔지니어드빌딩은 철판 H빔 경량형강등 철강재를 자재로 사용하는
일종의 주문조립식 건축물로 고도의 설계기술을 이용,기둥을 거의 없애기
때문에 무주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공장건물이나 격납고등의 건설에 주로
사용된다.

15일 동부제강은 사업다각화및 철강재수요확대를 위해 프리엔지니어드빌딩
사업에 진출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미국 3대 프리엔지니어드빌딩 건설
업체중 하나인 로버트슨 시코 스타빌딩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동부제강은 이를위해 회사내에 건재사업부를 설치, 기술도입에 따르는
문제점과 시장성을 조사중이다.

동부제강은 이에앞서 로버트슨 시코 스타빌딩사의 기술지도아래 지난연초
인천공장내 수납장공장을 프리엔지니어드빌딩으로 건설한바 있다.

동부제강은 로버트슨 시코 스타빌딩사와의 기술도입계약이 체결되는대로
프리엔지니어드빌딩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인데 이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자체개발한 불소수지강판 커튼웰(건물외벽재)과 경량형강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엔지니어드공법을 이용하면 기둥을 세우지않아도돼 공사비가 적게
들뿐만 아니라 설계에 맞춰 철강재를 미리 절단, 공사현장에서는 조립.용접
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공기간도 훨씬 단축할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동부
제강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항종합제철의 자회사인 거양개발과 (주)한맥등 두회사
가 프리엔지니어드빌딩 사업에 진출해 있으나 아직은 미개척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