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의 서울신탁은행 강경문책 놓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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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감독원이 서울신탁은행을 "강수"로 처벌했다. 이 은행 해외부실이
작년말현재 4천1백만달러로 많은데다 위규까지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은행해외부실이 초래된것은 지난 88년부터 90년고, 그이후
은감원에서 이미 검사를 했음에도 뒤늦게 그것도 현직 행장에 대해 처음
으로 문책했다는 점에서 "이레적"이라는게 금융계의 지적이다.
이 은행해외부실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지점의것이 대부분. 이점포는
동일인 여신한도규정을 피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름을 빌린 것으로 이번
은감원 검사결과 드러났다. 사업성이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도 적발됐다.
그러나 당시의 해외부실은 이미 금융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또 당시
검사와 관련, 정우택 로스앤젤레스지점장과 송남석 뉴욕지점장이 92년초
물러나기까지 했다.
88년부터 90년 당시에 일어난 여신이 그이후 부동산값하락으로 부실화된
것은 물론 91년이후이다.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위험수위에 달한게
최근이고 미국감독당국에서 이문제로 경영개선명령을 내린것 또한 요즈음인
것만은 분명하다. 브레이크를 밟을때가 됐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공개되다시피한 부실을 이유로, 그것도 이미 검사한 사안에 대해
무더기징계를 동원한것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은감원의
허술한 감독을 꼬집는 사람도 없지않다.
은감원은 해외부실에 대한 주의환기와 책임경영체제확립을 위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앞으로 모든 은행에 대한 본점검사때 해외부실현황을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신탁은행만을 "표적"으로 삼은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조치로 손행장이나 김용요전무의 신변에 지접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광철기자>
작년말현재 4천1백만달러로 많은데다 위규까지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은행해외부실이 초래된것은 지난 88년부터 90년고, 그이후
은감원에서 이미 검사를 했음에도 뒤늦게 그것도 현직 행장에 대해 처음
으로 문책했다는 점에서 "이레적"이라는게 금융계의 지적이다.
이 은행해외부실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지점의것이 대부분. 이점포는
동일인 여신한도규정을 피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름을 빌린 것으로 이번
은감원 검사결과 드러났다. 사업성이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도 적발됐다.
그러나 당시의 해외부실은 이미 금융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또 당시
검사와 관련, 정우택 로스앤젤레스지점장과 송남석 뉴욕지점장이 92년초
물러나기까지 했다.
88년부터 90년 당시에 일어난 여신이 그이후 부동산값하락으로 부실화된
것은 물론 91년이후이다.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위험수위에 달한게
최근이고 미국감독당국에서 이문제로 경영개선명령을 내린것 또한 요즈음인
것만은 분명하다. 브레이크를 밟을때가 됐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공개되다시피한 부실을 이유로, 그것도 이미 검사한 사안에 대해
무더기징계를 동원한것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은감원의
허술한 감독을 꼬집는 사람도 없지않다.
은감원은 해외부실에 대한 주의환기와 책임경영체제확립을 위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앞으로 모든 은행에 대한 본점검사때 해외부실현황을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신탁은행만을 "표적"으로 삼은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조치로 손행장이나 김용요전무의 신변에 지접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