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방문에 앞서 "체코 원자력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수주가 원활히 확정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체코 방문의 목적 중 일부"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이 사업의 성공"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미국 정부가 원자력 에너지 분야 기업 간 '우호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이런 노력이 양측 간에 생길 수 있을 모든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에 대해선 "그들의 불법적인 군사적, 경제적 협력은 체코와 같이 우리와 같은 가치들을 공유하는 유럽 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대단히 부각해줘 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들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의 지난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를 전제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을 제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19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뉴스토마토 기사에서 언급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건 김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이 의원은 "당시 김 전 의원이 주변에 이야기한 것에 비해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을 뿐더러, 대중적으로 논란이 있는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어서 (합류가) 거부됐다"며 "그래서 김 전 의원이 따로 공천관리위원장께 계속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느라 공관위원장과 가족까지 상당한 불편을 겪으신 적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뉴스토마토는 이날 이 의원 등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의원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전제로 김 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및 개혁신당 입당,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폭로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매체는 "결국 김 전 의원에게 개혁신당 비례대표 3번 자리를 내어주고 폭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던 걸로 전해졌지만, 당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김 전 의원 합류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