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격안정을 위해 파, 양파, 마늘 등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시중에 공급하고 있는데도 불구, 이들 농산물의 소비자 가격이 오르
고 있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남대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에 따르면 파의 소비자 가격은
현재 Kg당 3천3백원으로 1주일전의 3천원에 비해 3백원이, 2월말의
2천7백원보다는 6백원이 뛰었고 지난해말의 1천6백원과 비교할 때
두배 이상으로 올랐다.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지금까지 시중에 공급한 4백70여t의 중국산 파
는 품질과 신선도가 국산에 비해 훨씬 떨어져 일반 소비자들보다는
김치 제조업체, 식당 등이 주로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상인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