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고온다습' 여름철이 돌아왔다. 최악의 경우 절단까지 해야 하는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을 피하기 위해서는 발이 시리거나 화끈거리는 경우,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당뇨병 환자는 368만7000여 명으로, 2021년(353만7000여 명)에 비해 약 15만 명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여름철 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맨발로 다니다 발에 상처가 날 경우, 자칫 당뇨발이 진행될 수 있어서다. 발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 궤양 등 상처가 생길 경우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상처를 피하기 위해 가급적 맨발로 외출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아울러 혈당 관리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입맛을 잃어,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식사를 하게 되면 고혈당 혼수 등 급성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당뇨발이 진행되면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궤양이 심하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까맣게 썩는다.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최악의 경우엔 발을 절단해야 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호텔에서도 '노키즈존 수영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수영장은 10개월 동안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열었다.리조트 홈페이지에는 야외 수영장에 대해 "노키즈존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연결된 해비치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한다.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는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키즈 수영장이 확산하며 일각에선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와 어른을 갈라치게 하는 문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반면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가 사고가 나면 업주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이다", "애들이 문제가 아니다. 부모가 문제다"는 등 반대 의견도 팽팽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여에스더 씨(사진)가 강남 초호화 자택을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부자 언니 여에스더의 '혼자 사는' 자택 최초 공개 (타워팰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장영란은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여기는 강남 대치동 대장 아파트다. 고층으로 갈수록 비싸다고 들었다. 60층 이상 집"이라고 말했다.장영란을 맞이한 여에스더는 거실과 침실 등 집안 곳곳을 소개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270도 통창'의 거실에서는 아차산과 청계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각종 예술 작품과 특대형 TV도 눈길을 끌었다. 거실과 비슷한 크기의 널찍한 침실에서는 관악산이 보였다. 냉장고까지 구비한 침실 역시 단정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여에스더는 "강수지가 2년 전에 인테리어를 해줬다. 인테리어를 하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여에스더는 "8년 전 주인어른이 42억에 집을 내놓았는데, 내가 협상해서 38억에 샀다"며 "원래 빚을 싫어하는데, 이 집을 빚을 굉장히 많이 내서 샀다"고 했다. 현재 매매가는 70~73억이라고 밝히자, 장영란은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이 써준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오너를 좋아하는 직원들을 처음 봤다'는 장영란의 반응에 "돈을 많이 주지 않나. 운이 좋아서 이 위치까지 왔지만, 앞으로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선 업계 최고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그렇게 해주니까 '자기 일'이다(라고 여기더라) 나를 막 부려 먹는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