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유엔안보리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하에서도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을 계속 펼쳐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8일 "IAEA특별이사회가 21일 열리겠지만 합의
사항의 불이행을 들어 북한핵문제는 결국 유엔안보리로 넘어갈 것으로 예
상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같은 상황이 전개될 경우 북한측이 어떤 대응을 보
일지는 예상하기 어려우나 정부는 인내를 갖고 북한측에 대해 남북특
사교환과 IAEA의 추가사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화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