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우리 해외여행자들이 여권을 분실,외국인이 이를 변조해 사용
하거나 심지어 외국인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현행 여권재
발급을 철저히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지난해 분실을 이유로 재발급을 요청한 여권이
해외에서 5천건, 국내에서 8천건 등 모두 1만3천여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
특히 최근에는 여행자가 여권을 해 외에서 건당 2-3천달러씩 받고 파는 사례
도 적발되는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분실된 여권을 외국인이 습득, 위조 또는 변조해 사용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외국공항당국이 우리 여행자의 여권
을 철저히 검사함으로써 여행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
였다.